내년 1월 상용화 서비스 제공, 게이머 스스로 게임 기록 통합 관리
지금까지 게임 산업은 게임사가 유저들의 기록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게이머가 자신의 게임 기록의 소유 주체가 될 수 있는 '플레이어원(PlayerOne)'이 오는 1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게임 산업은 아마추어 게이머를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한 기초 자료인 '게이머 이력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플레이어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이머의 기록을 게이머의 자산으로 변화시키는 플레이어원 프로젝트는 ‘게이머 링크드인’과 같은 컨셉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게이머의 게임 기록을 게이머의 자산으로 변화시킨다.
플레이어원은 게이머에게 영구적인 블록체인 ID를 제공한다. 이 ID를 통해 게이머는 자신이 즐긴 여러 게임의 ID, 게임 내 업적, 클랜 활동 기록, 대회 참여 기록을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게이머가 자신의 게임 기록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임 산업 최초로 게이머가 자신의 게임 기록의 소유가 주체가 되어 탈중앙화 게이머 프로필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원을 이용하는 게이머는 게임 기록 업데이트는 물론 대회 참여, 이벤트 참여, 친구 추천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토큰을 보상받을 수 있다. 토큰은 게임 선불카드, e쿠폰, 게임 대회 입장권, PC방 쿠폰, 유료 서비스 등 다양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게임사와 서비스업체 역시 플레이어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토큰을 얻을 수 있다. 해당 토큰은 게이머 모집 광고, 보상 이벤트, 게임 통계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플레이어원 프로젝트는 신현성 티몬 창업자, 박지영 컴투스 창업자, 이광석 인쿠르트 창업자, 네오플라이 Block Crafters Capital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