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의료인 힐링 토크 콘서트’ 진행

우산의료재단(이사장 주송민)은 지난 30일 시네드쉐프 센텀시티점에서 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마음혁명’이라는 주제로 ‘의료인 힐링 토크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산의료재단 산하 및 자매 병원인 형주병원, 형주요양병원, 경상남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 부산노인전문제1병원, 시립창원요양병원, 부산금정형주요양병원의 6개 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 중심 진료에 최선을 다해온 의료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삶의 질 향상을 제공하고 환자 진료에 임하는 역량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공 교수는 "우리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로서 환자 분들에게 병이 가지는 철학적 의미와 치유의 힘, 행복의 지혜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어떤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건강을 잃었을 때, 부정적 해석의 경향성은 높아지는데 먼저 우리는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때로 자신의 부정적 해석이 사실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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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힐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어 ”인생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마음혁명을 통해 우리 의료인들이 먼저 힐링하고 행복하고 나아가 환자분들이 힐링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지정토론을 맡은 오강섭 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음혁명이라는 강연에 인지치료, 수용전념치료, 명상의 핵심이론이 잘 통합되어 있다고 느꼈다. 어려운 개념들을 아주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이론을 넘어 간결하지만 강렬한 동기 부여의 힘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이날 힐링 토크 콘서트를 들은 한 의료인은 “과거의 일을 성찰하고 현재를 통해 새로운 관점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힐링의 시간이었다. 우리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분, 보호자분들도 함께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토크콘서트 ‘힐링닥터가 간다’를 진행하고 있고,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