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마이크로닷, 도끼, 비 등에 이어 소위 '빚투' 논란에 휩싸인 마마무 휘인이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과 함께 사태해결에 나섰다.
27일 RBW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마마무 휘인의 부친관련 '빚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휘인은 당초 가장 역할을 등한시했던 친아버지로 인해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려온 바, 2012년 부모의 이혼 이후에도 친아버지가 남긴 피해들을 감당해왔다.
또 이혼 이후 교류를 일절 차단, 친아버지 행적이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지 못했다.
휘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럽지만 가족과 상의해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마마무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며, 논란이 일어나게 된 바에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RBW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마마무 휘인 친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리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휘인의 입장 전문입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