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이 첫 재판에서 안면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음주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박해미 남편 황민의 첫 재판이 2일 오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황 씨는 수감 생활 스트레스로 인해 안면마비 증상이 와 말하기가 힘든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하며 재판에 참석했다.
황씨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제출된 증거에 대해서도 동의했고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8월 27일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황민은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만취 상태서 과속으로 차를 몰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인해 황민의 차에 타고 있던 박해미의 뮤지컬 단원 인턴직원과 뮤지컬배우가 상망했고 황민을 포함한 동승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황민의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