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 교수가 '상산 젊은 수학자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AIST는 백형렬 수리과학과 교수가 대한수학회가 주관하는 '2018 상산 젊은수학자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상산젊은 수학자 상은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 우수 신진 연구자에게 주여지는 상이다.
백 교수는 저차원 위상수학, 기하위상수학, 기하군론 등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사학위 연구로 쌍곡곡면군을 완전히 특정짓는 새 기준을 발견, 3차원 상곡다양체군 성질 추론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에릭 샘퍼튼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박사와 함께 '그룹 불변 원형 순서로 이뤄진 위상공간'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올해 유럽 수학회가 발간하는 '그룹, 지오메트리, 다이나믹스'에 게재됐다.
KAIST에서는 지난해부터 재직 중이다. 부임 첫 해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연구과제 선정으로 주목받았다.
백 교수는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좋은 연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