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소개팅녀 오지혜가 이혼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의 소개팅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엽은 20년 만의 첫 소개팅으로 14살 연하이자 미모의 제빵사 오지혜와 만나자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지혜는 구준엽을 배려해 구준엽이 하고 있는 EDM를 거론하며 대화를 이끌었고, 한결 편해진 구준엽은 레스토랑에서 나가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먼저 제안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준엽은 "말이 통했으면 좋겠다. 직업으로 따지면 연예계 관련되지 않은 분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지혜는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이다. 그 후 연애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어렸을 때 결혼을 한 경험이 있다. 원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자책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에게 호감을 보이던 사람도 이 얘기를 들으면 색안경을 끼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구준엽은 "사실 알고 나왔다. 그런 것 보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연애는 사람이 중요한 거라 생각한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또한 자신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결혼을 망설였다며 "나를 만나서 이혼하지 않을 여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