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이 임박해지자, 택시 업계가 반발에 나섰다. 택시 기사들은 18일 새벽부터 대거 운행을 거부하하고 있다.
카카오 카풀이란 자가용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최근 카카오는 카풀 서비스 기사 모집에 나섰다.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고, 운전자는 소정의 운전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택시 측에서는 이에 대해 불법 자가용 영업 행위라며 택시 파업에 나서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택시 호출 서비스가 성공했듯 서로 상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부터 카풀 기사 모집 공고를 시작했으며 카풀 서비스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부족한 택시 현황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적극 찬성인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야근하고 퇴근할 때 택시 잡으려면 카카오는 잡히지도 않는다 요즘." , "카카오 택시나 잡아주고 말해요 아저씨들아. 빈차 엄청 많은데 가까운 곳은 잡히지도 않음", "택시 운전사분들이 이런 말 하실 때는 아닌 거 같은데", "카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다만 운전사들 신상 확인 확실하게 하고, 혹시나 범죄 이력 있는 사람들은 제외하고. 범행 도구로만 쓰이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