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는 경기 수원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도이치오토월드 전시와 정비 시설 부문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양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올해 3월 매매상사 200여곳과 2470억원 규모 분양을 체결하고 8월 말 850억원 규모 신차 전시장 부문 분양을 마쳤다. 이어 최근 정비 부문을 미국계 대체투자 회사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에 735억원에 매각했다.
2020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도이치오토월드는 차량 1만2000여대를 전시할 수 있는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자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매매단지이다. 도이치오토월드에는 신차와 중고차 전시장, 판금·도장 시설을 포함한 서비스 센터, 중고차 경매장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식음료, 쇼핑, 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인증 중고차 노하우를 접목해 도이치오토월드 판매 차량에 대해 인증과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 중고차 매매단지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도이치오토월드 운영이 본격화되면 해마다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차와 중고차는 물론 금융, 정비,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자회사와 시너지를 내 종합 자동차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