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예능에 동반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명길 김한길 부부는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tvN ‘따로 또 같이’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결혼식을 올린 최명길 김한길 부부는 당시 유명 여배우와 베스트셀러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로맨틱한 첫 만남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한길은 한 방송에서 “결혼 전 워낙 얼굴이 알려져 데이트가 쉽지 않았다"며 "전화 데이트를 주로 하다 첫 만남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최명길의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새벽 2시였다. 김한길은 "차 안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한 여인이 내 곁으로 다가오더라"라며 "하지만 모습을 보인 사람은 최명길이 아닌 황신혜였다"고 전했다.
황신혜는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위해 정탐꾼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은 "이미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한 터라 얼굴을 보니 할 말이 없더라"라며 "그래서 `우리 뽀뽀나 하지`라고 말했고 그렇게 첫 키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명길도 그런 김한길이 싫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