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의료분야 전문가 M.오스만 아크타르를 영입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크타르는 미네소타 비영리 병원 '페어뷰 헬스 서비스(Fairview Health Services)' 최고운영책임자(COO)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 의료기관에서도 근무했다.
애플은 지난 3개월동안 본사에만 40명 이상의 의료 인력을 충원했다. 본사 헬스클리닉에서 간호사, 의사, 관리 상담사 등 의료진이 직원들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NBC는 애플 의료진 중 아크타르가 제일 나이가 많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의 배경은 의료 분야 강화를 위해서다. 애플은 애플 워치에 의료 기능을 접목하기 위해 최근 몇년 사이에 의사, 엔지니어, 규제 분야 전문가 등을 고용했다. 애플 헬스팀 규모가 확대됐다.
애플은 올해 말 심전도 센서(EKG)를 탑재한 애플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애플은 연방 규제당국으로부터 심전도 센서 허가를 받았다.
제프 윌리암스 애플 COO는 “애플의 헬스분야 목표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다"며 "애플은 헬스분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