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경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경광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1989년에 개설되어 2010년 4년제로 승격된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안경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천대에서는 안경산업의 발달, 글로벌화 현상에 발맞춘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글로벌 자격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대학교의 'ABO동아리'에서는 미국안경사(ABO) 시험과 미국콘택트렌즈관리사(NCLE) 시험을 준비한다. 해외 안경사 취업이민과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동아리 회원들은 시험 응시 및 합격을 위해 학과와 미국에 있는 LA DAVICH OPTOMETRY CLINIC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 ABO는 조제가공 및 안경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룰 수 있는 자격증이며, NCLE는 콘택트렌즈의 피팅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 자격증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되는 공신력있는 자격증이다.
김천대 안경광학과에서는 미국 LA DAVICH OPTOMETRY CLINIC와 글로벌 안경산업 인재 양성 산학협약을 체결, 학생들의 미국 안경사 시험 응시와 미국 취업 등 미국 진출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돕고있다. 이외에도 국제콘택트렌즈교육자협의회(IACLE)가 주관하는 국제인증 콘택트렌즈 자격시험인 ‘IACLE STE’를 위한 특별반 운영을 통해 3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누렸다.
이외에도 김천대 안경광학과는 졸업생들의 탄탄한 재학생 지원으로 유명하다. 3,000여 명의 동문들은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대한 열의가 높아 2011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후배사랑 동문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금까지 14회에 걸쳐 5,000여 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이에 동참하는 졸업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 관계자는 "이외에도 안경디자인 동아리, 취창업 동아리, 창작물 경진대회, 안구기증운동, 임상실습센터 등 정규교육과정 외의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안경테 디자이너 육성 동아리 '그리드'는 제 18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 공모전에서 6작품 입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 안경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천대학교는 경부고속도로와 KTX를 통한 접근성이 좋고, 기숙사 등의 시설이 우수해 타 지역 출신 학생들 역시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교육부 발표 2017년 대구경북지역 4년제 사립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