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태풍 진로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 기상청은 23일 정오 태풍 솔릭의 진로에 대해 서울 및 수도권을 관통하지 않고 중부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태풍 진로가 23일 오후 6시 전남 진도 앞바다에 도착한 후 충청도 내륙을 관통하고 24일오전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 쪽 동해안으로 빠져날 것으로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은 피해를 면하게 되며 경상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23일 오후 1시 발표된 한국 기상청 정보에 따르면 솔릭은 제주 앞바다를 지나 시속 4km로 북진 중으로 24일 오전 4시 충남 서천을 거쳐 오후 2시에는 강릉 북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로 인해 23일 밤부터 24일 아침까지 내륙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