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위문공연 논란 '여성이 진열대 상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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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육군에서 위문공연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 되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피트니스 대회 때 착용하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몸매를 강조하는 각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 14일 안양 소재 예하부대에서 '외부단체 공연'이 있었다며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연으로 인해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피트니스 모델 육군 위문공연 논란 문제는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까지 등장했다. 해당 글 청원자는 "피트니스 모델이 속옷보다 야한 옷을 입고 자세를 취하는 것을 위문공연이라고 한다"며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