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공장 의혹과 관련 오늘 특검 조사에 출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6일 오전 9시27분경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지사는 당당했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지지자들은 김경수 지사에게 장미꽃을 던지며 응원했다.
김 지사는 포토라인에 서서 “이번 사건과 관련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특검보다 더한 조사라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저도, 국민도 그렇고 특검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닌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인지하고 활동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의 이날 조사는 자정을 넘겨 밤샘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