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향 의원이 막말 논란으로 제명된 가운데, 주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던 그의 각오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전근형 의원은 현재 부산 범일동 D아파트에서 입주민 대표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6일 주민의 차에 치여 20대 경비원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근향 의원은 해당 경비실에 아버지가 함께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들을 잃은 A씨에게 “왜 한 조에서 근무하냐”며 전보조치를 취해 논란이 심화됐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yooj**** 사람이 먼저다라는 뜻이 사람이 먼저 되어야한다는 뜻이었나보다”, “love**** 지도 자식이 잇을터인데 어찌그런 막말을...참..인지상정도 없는인간”, “js79****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든다더니...자식 잃은 부모의 심경도 못 헤아리는게 무슨...사람이 먼저 되고 그런 세상 만들어라!”, “wlgm**** 어딜찍어도 다똑같을것같음ㅠㅠ 그사람에 근성일뿐”, “jug2**** 아 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가슴 아프네요 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전 의원은 대표회장직을 내려놓았다. 또한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청원하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제명하게 됐다.
한 네티즌은 전근향 의원이 당선된 이후 남긴 소감문을 게재하며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하더니 초심을 한 달 만에 잃었다. 따끔한 질책도 하기 전에 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