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 여름휴가 트렌드로 부상한 ‘홈캉스’
잇따른 폭염주의보로 휴양지나 피서지보다 홈캉스(홈+바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고객 891명을 대상으로 ‘홈캉스 vs 호캉스’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가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를 선택, 그 대표적인 이유로는 ‘사람 많고 복잡한 곳이 싫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홈캉스를 좀 더 쾌적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기업 ㈜하츠가 개인의 취향과 편의성을 강조하며 ‘홈캉스족’들의 마음 잡기에 나선 이색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했다.
■ ‘환기청정기’로 홈캉스 필수 조건인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
거실 영화관, 베란다 캠핑 등 집안 곳곳에서 다양한 컨셉으로 나만의 ‘홈캉스’를 즐길 수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가스, 호흡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
홈캉스의 필수 전제 조건인 쾌적한 실내 공기질은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서 관리 가능하나 무더운 날씨에는 창문을 여는 상상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힌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비채(VICHAE)’는 국내 유일의 신개념 환기청정기로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설계돼,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측면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는 실내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수시로 감지하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 시엔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함께 ‘외기연결’ 알림이 점등되며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알려준다.
평소에는 공기청정기처럼 사용하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 패널과 본체 사이에 덕트를 결합한 다음 전원을 켜면 외부의 공기가 고성능 6단계 청정시스템을 거쳐 깨끗하게 정화돼 실내로 유입된다.
■ 향기 테라피로 심신이 편안해지는 ‘아로마 디퓨저’
여름휴가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남은 한 해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의미하는 만큼, 아로마 디퓨저를 활용한 향기 테라피로 심신이 편안해지는 홈캉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마리에’는 공기 연구에 대한 이탈리아 후드 전문 브랜드인 엘리카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간편한 사용성과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향이 특징이다.
고체 향기 캡슐을 투입구에 삽입한 후 로고 터치 또는 리모컨으로 제품을 운전하면 소형 팬이 작동해 아로마 향이 발향, 실내에 확산된다. 본체에 있는 로고를 1회 터치하면 10분 간격으로 온/오프를 반복하다가 6시간 후에는 자동으로 꺼지고, 2회 터치 시에는 1시간 동안 작동한 후 전원이 꺼지도록 설정돼 있다. USB 케이블을 통한 충전 가능한 리튬 전지 타입의 전기 디퓨저로 화재 위험 없이 안전하며, 블랙•화이트•레드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향기 캡슐은 실내용 5종 및 주방용 4종의 총 9종으로 구성돼 있어 사용자의 기호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무알콜•알러지프리의 천연성분으로 제조된 것은 물론,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유해성분 불검출 및 합격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 ‘우유 거품기’ 하나만으로 집을 카페처럼
나의 취향을 반영한 커피 한 잔으로 소소한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홈카페 가전도 주목할 마하다. 집안에서도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 듯한 커피를 즐기며 유명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기 때문.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주는 우유 거품기 ‘구름치노’를 올해 3월 출시했다. 믹스 커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인스턴트 커피를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거품이 두껍게 올려진 특별한 커피를 완성할 수 있어 집에서도 커피전문점에서 즐기던 커피 느낌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동 버튼 하나만으로 거품의 양 및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하츠 관계자는 “익숙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오롯이 개인에게 열중할 수 있는 ‘홈캉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숨쉴 권리를 제공하는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와 하츠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인의 취향이 오롯이 반영된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에서 기억에 남는 여름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