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이 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그리는 방송에 출연한다.
오광록은 KBS2 ‘엄마아빠는 외계인’에 출연 예정으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방송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광록은 아내와 이혼 후 20년 이상 아들과 떨어져 지내왔다. 최근 아들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년 넘게 연락이 끊긴 채 지냈다고. 방송을 통해 오광록과 아들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마초 파문으로 인해 한동안 방송 출연을 할 수 없었던 오광록은 복귀와 함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오광록은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오광록은 5년 간의 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당시 아내와 결혼식도 못했다.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도 같은 날 했다. 어쨌든 그때는 서로에게 이 사람의 영혼이 나를 채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광록은 "결혼식도 못 올린 미안함이 되게 크다. 물론 이미 가난한 연극배우인 줄 알고서 만난 것이고 성인으로서 두 사람이 감당하는 일이었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 무책임한 일이었다. 3년 전 그 사건(대마초 파문)이 났을 때도 아무 얘기 하지 않았지만 아이나 부모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스러웠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