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댐 붕괴→댐 범람” 인명구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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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건설 측이 라오스 댐 붕괴와 관련해 “큰 댐이 무너진 게 아닌, 보조 댐이 넘친 것으 보조됨 상층부가 쓸려나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라오스 남동부 아파트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댐이 붕괴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해당 수력발전소 댐을 SK 건설이 시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우리나라 국민들 또한 라오스 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SK 건설 측은 CBS 노컷뉴스에 “현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보조댐 상층부 일부가 쓸려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댐은 지난 2012년 SK 건설이 시공했으며, 내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SK 건설은 폭우가 내려 보조댐 5개 가운데 1개가 범람해 댐 일부가 유실된 거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중동 오만 현지에서 라오스 사고 내용을 보고 받은 후 SK 건설 등 사업시행 주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라며 “외교부,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 및 현지 진출 관련기관·기업들은 현지구조, 사고수습 및 대책 관련 라오스 측과 협력체계를 갖춰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이와 함께 라오스 정부가 보트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마을을 돌며 인명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측은 태국에서 헬기를 수배해 지원하는 등 현지 정부의 구조활동에 협조하고 있는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