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도대체 누구인가...‘김경수 의원부터 故노회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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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의 검은손은 어디까지 뻗어 있는걸까.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불거진 후, 23일 오전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와 함께 드루킹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은 지난 4월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의 화살은 김경수 당시 의원에게 향해 있었다. 김경수 의원은 보좌간이 드루킹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 뒤늦게 돌려준 사실을 밝혔다.
 

김 의원의 A보좌관이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과 채무관계가 있었고, 드루킹이 김 의원에 오사카 총영사 인사 등을 청탁하는 과정에서 이런 점을 언급하며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드루킹’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 중 1명인 김 모씨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포털사이트 시사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하던 인물이다.
 
그는 공범 2명과 함께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 댓글에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정치권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 중에 있다. 김경수 지사의 전 보좌관이었던 한 모씨는 23일 검찰에 재소환돼 김 지사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위와 김 지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드루킹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 관계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으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