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로 이웃 주민을 빗자루가 부러질 때까지 폭행한 남성이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인천의 한 빌라에 거주 중인 A씨는 이웃주민으로부터 주차장에 주차한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와 차량을 뺐다.
A씨는 전화 받은 지 4분만에 주차한 차를 곧바로 뺐지만 주민B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B씨의 아내는 강력하게 남편의 폭행을 만류했지만, B씨는 아내를 뿌리치고 빗자루로 폭행을 이어갔다. 폭행 중 빗자루가 두 동강 나자 새로운 빗자루를 가지고 와 폭행을 이어갔다.
B씨는 아내가 출근해야 하는데 차를 막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복잡하고 좁은 주차장을 쓰고 있는데, 그런 일 당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