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 '현 음원시장의 개선 필요성' 언급

블록체인 기반 음원플랫폼 '마에스트로' 방종욱 대표와의 토론

개인방송채널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개인방송에서 현 음원시장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태에 대해 여러 차례 분석하고 고발하면서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있다.
 
이에, 아시아경제TV의 '코인인터뷰'에서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의 음원 플랫폼을 개발중인 '마에스트로'의 방종욱 대표와 지오의 만남을 주선, 저작권 문제가 난무하는 디지털 컨텐츠 시장을 개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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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에서는 마에스트로 방종욱 대표가 플랫폼 개발 초기 때 현 음원시장의 실태를 파악하던 중 팀원을 통해 지오가 개인 채널에서 수차례 현 음원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방송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 날 지오는 현 음원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현재 대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하고있는 기존 음원 플랫폼은 차트의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 모여있기 때문에 해커들의 조작 공격에 취약하여 실제로 조작을 주도하는 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도 4억짜리 제의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방종욱 대표는 "현재 중앙집권적인 기존 음원 플랫폼들은 창작자와 소비자 중심이 아닌 대형기획사와 음원유통사 위주로 짜여져있는 시스템으로, 음악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아티스트들이 해외진출을 할 때 음원 저작권료 수입이나 개런티를 직접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무료서비스(사운드 클라우드, 유튜브 등)쪽으로 음원이 흘러나가고 있다"고 덧붙여 지오가 밝힌 음원시장의 병폐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했다.
 
이어 방 대표는 기존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화된 마에스트로의 특성에 대해서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탈중앙화 서버형태로서 조작이 불가능하며, 중간 유통사 없이 소비자와 창작자를 P2P로 연결해주어 창작자의 수익은 높아지고 소비자의 사용료는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티스트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려고 할 때 팬들의 서포트를 직접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받으며 상호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폭넓은 음악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오는 마에스트로에 대해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이 처음엔 어렵고 이질감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마에스트로의 취지는 참 좋은 것 같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 가수활동을 할 당시 제대로 수익분배를 받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어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방 대표 역시 "마에스트로는 먼저 최고품질의 서비스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두고 국내 및 해외 마케팅을 통해 아티스트 그리고 업계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고 한국을 넘어 세계 음원시장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차후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시스템 음원플랫폼 마에스트로 프로젝트의 ICO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