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이 월요일이면 제주도와 목포를 지나 전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 시속 76킬로미터로 태풍의 강도가 거세졌다.
한편 '쁘라삐룬'과 같은 태풍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가 만들어내는 공기의 이동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열대 지방에서는 에너지가 남아돌지만 극지방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 따라서 지구는 열대 지방에 과잉으로 축적된 에너지를 분산시키기 위해 태풍을 일으킨다. 즉, 태풍은 저위도와 고위도의 에너지 차이를 줄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쁘라삐룬'은 올해 7번째로 발생한 태풍이다. 지난 1월에는 '볼라벤', 2월에는 '산바', 3월에는 '즐라왓', 4월에는 '에위니아', 5월에는 '말릭시', 6월에는 '개미'가 발생했다 사라졌고 피해는 미미했다. 이번 태풍은 현재 한반도에 걸친 장마전선과 겹치면서 주말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