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썬,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맞아 '임을 위한 행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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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원썬이 ‘임을 위한 행진’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발매했다.
 

원썬은 18일 오후 싱글 ‘임을 위한 행진’을 발매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1년 5.18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로, 정의를 외치고자 하는 이들에게 널리 불리우고 있다.

원썬은 이곡을 힙합버전 ‘임을 위한 행진’으로 재탄생, 지난 10년여 동안 우리 사회가 겪어온 아픔과 희생을 이야기 한다.
 

그는 “누군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린 세월은 흘러갔어도 산천은 우니/ 흘러간 아이들이 있는 하늘에서/ 오늘도 바람은 부니 그들이 입김을 모아 그려낸/ 노란 리본의 무늬 그 광경에 목놓아 우니 대신할 수 없는 한풀이/ 언제든지 다시 내려오라는 가슴속 외침이 광화문을 꿰뚫어 거침이 없네”라며 “청산하지 못해 나부끼는 붉은 깃발을 잡아 끌어내린 촛불의 이빨/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맹세를 계승한/ 이들의 촛불은 새날이 올 때까지 새날의 어둠 또한 밝히며 꺼지지 않으리/ 수많은 천 조각들을 하나로 꿰매줄 바늘이/ 모든 이들의 손에 들려있네, 이제는 그곳에 다다르리”라고 말한다.
 
이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반성에 기반한 숭고함과 진취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담고 있다. 특히 소리꾼 이아리가 피처링에 참여하며 곡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원작자인 김종률 선생으로부터의 응원과 더불어 뮤직비디오 2절부터 등장하는 디지털 미술 작품 '언제든 다시 내려와라.'의 석정현 작가도 원썬의 요청에 흔쾌히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