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컬비’, “집안 미세먼지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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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명품 청소기 컬비(KIRBY)가 21세기 환경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까지도 완벽하게 케어해 눈길을 끈다.

컬비 청소기는 1세기 동안 혁신을 거듭하며, 뛰어난 성능으로 전세계 5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있는 제품이다.

컬비코리아 관계자는 “컬비청소기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보건위생기기로도 인증 받은 유일한 청소기”라며 “ 또한 권위있는 필터 인증기관인 LMS의 테스트를 거쳐 EN1822 인증을 받은 11등급 헤파필터 6겹과 직물백 2겹 총 8겹의 필터를 채용해 집 내부에 있는 세균, 꽃가루, 곰팡이 등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컬비 청소기는 강력한 힘을 지닌 브러쉬로 두드리면서 흡입하는 방식 덕분에 침대 매트리스, 이불, 베개 속에 기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핸디형, 일반형, 직립형 등 청소 구역에 따라 변형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닥, 벽지, 커튼, 의류까지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컬비’는 사람들이 손수 비질을 하며 청소를 했던 1906년, 제임스 컬비에 의해 처음 발명됐다. 당시 그는 먼지를 물에 통과시켜 분리하는 물 필터 방식의 진공청소기 ‘컬비’를 개발했으나 더러워진 물을 버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다음해에 오염물질을 필터 백 안에 밀어 넣는 방식의 청소기를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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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개발에 힘쓰던 컬비는 1914년, 핸들을 아래쪽 앞 방향으로 눌러서 공기를 흡입하는 방식을 채택한 ‘The Grasshopper(메뚜기)’라는 재미있는 애칭의 수동식 청소기를 개발하며 KIRBY Company는 The Scott Fetzer Company의 자회사가 된다.
 
우리나라 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됐던 1919년, The Scott Fetzer Company가 팬 작동식(비-전기식) ‘컬비’를 제조 및 판매한 최초의 청소기로, 총 100만대를 팔아 밀리언셀러 제품이 됐다.

1985년에는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컬비 청소기에 반해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미항공우주국 NASA의 루이스 연구소와 400만 달러의 기술 개발 투자협약으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나사의 루이스 연구소에서는 제트엔진 팬의 운동방식을 분석하는 홀로그래프 장비를 사용해 진공청소기 팬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또 공기의 흐름을 측정하고, 제트엔진보다 빠른 분당 약 1만8,000회 회전하면서도 소음은 75% 감소한 고성능 컬비 청소기를 개발했다.

한일월드컵 붐이 일어난 2002년에는 향상된 필터 시스템과 브러쉬 롤이 청소 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Ultimate G Series를 선보이며, 100여년이 지나는 동안 세대에서 세대로 물려주는 명품 청소기로 자리 잡게 됐다.

국내는 2003년 최화선 대표가 K.C. International을 한국에 설립한 뒤부터 ‘컬비’ 제품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스코, 한샘,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을 비롯해 컬비 청소기를 사용하는 홈케어업체와 개인클리닝사업자 1,000여 곳을 비롯 컨슈머 사용자들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컬비코리아 서울울 압구정 본사 1층에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