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디지털 유산을 찾습니다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웹사이트를 네티즌이 직접 추천하고 선정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6월 9일 기록의 날을 기념해 다음세대재단(대표 방대욱)과 공동으로 '2018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개최한다.

디지털 유산 어워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현대인이 웹에 남기는 다양한 디지털 기록 중 다음세대에 전승할 가치가 있는 웹사이트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14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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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은 다음세대재단 주관으로 2005년 '정보 트러스트 어워드' 시작됐다. 이번 8회 공모전부터는 국가기록원과 다음세대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공모전 심사는 네티즌과 추천위원단으로부터 웹사이트를 추천 받고 충실성, 개방성, 비영리성, 역사성, 공익성, 다양성 등의심사기준에 따라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 통해 디지털 유산으로써 가치가 높은 웹사이트를 선정한다.

시상은 다양성, 역사성, 공익성 부문 그리고 네티즌 인기상 등 4개 부문 웹사이트를 뽑는다. 6월 8일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IT가 발전함에 따라 종이기록에서 전자기록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로 다양한 디지털 기록이 생긴다”면서 “지금까지는 디지털 기록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지가 주요 관심사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록을 어떻게 보존할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주관하는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는 “국가 기록관리 중추기관인 국가기록원과 함께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개최해 의미 깊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보존 가치가 있지만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웹사이트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장기적으로 디지털 유산 보존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 디지털 유산 어워드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디지털 유산 어워드 누리집에서 웹사이트를 추천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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