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한 때 힘들었던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이 새삼 눈길을 끈다.
앞서 이태임은 EBS ‘금쪽같은 내 새끼랑’에서 외할머니 홍선자 씨와 괌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 이태임은 외할머니에게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성격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옛날에는 정말 친구도 많았고 너무 씩씩했으며 활발했다. 세상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인이 되다 보니까 점점 생활의 폭이 좁아지게 됐다”며 “자기 관리도 해야 하고 성격이 조금씩 차분해지면서 조금씩 소심해지더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날 외할머니와 미션을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이태임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을 생각하면 뭐가 차오른다”며 “할머니가 ‘사랑한다’고 그러시니까 뭐가 차오르는 것 같다. 제가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외할머니는 “네가 자랑스럽고 진짜 사랑한다”며 이태임에게 자신의 반지를 건넸다. 이어 “너에게 주고 싶었다”며 이태임을 향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태임은 최근 띠동갑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 소식과 은퇴 소식을 알렸으며, 현재 태교에 전념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