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석 군인공제회C&C 대표 "3년간 실적개선과 사업 다각화 올인, 軍 최고 IT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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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석 군인공제회C&C 대표

“3년 평균 연속 100억원대 흑자를 달성해 국방 정보기술(IT) 분야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국방 IT 사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SW) 총판부터 모바일 사업 직영화, 건강검진 서비스사업까지 매출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서용석 군인공제회C&C 대표 말이다.

군인공제회C&C(이하 C&C)는 지난해 매출 640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C&C 경영실적은 서 대표가 2015년 취임한 후 상향곡선을 탔다. C&C 2015년 매출 465억원에서 지난해 641억원으로 3년 만에 200억원 매출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평균 100억원대를 기록한다. 2015년 9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이 15%대다. 국방 IT서비스기업 영업이익률이 평균 5%가 안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서 대표는 “실적 상승은 C&C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기존 국방 IT사업 중심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모바일사업 직영화가 대표적이다. C&C가 국방이통에 위탁했던 모바일 사업(군 모바일 구매 등)을 직영화로 바꿨다.

2016년 1년간 '직영화TF'를 구성해 직영화 여부를 검토해 최종 내린 결정이다. 지난해 직영화로 운영한 결과 위탁 때 보다 연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이익이 4배 증가해 사업장도 3배 확대했다. 기존 판매점 50개소에서 156개소로 넓혀 군장병 모바일 구매 편리함을 높였다.

소프트웨어(SW) 총판 사업도 확대 추진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국방총판 사업 외 MS 경찰총판까지 확보했다. 지난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국방총판을 획득, 수십억원대 순이익을 확보했다.

건강검진 서비스사업도 시작했다. 현역·예비역 등 55만명을 대상으로 단계별 서비스 요금을 책정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 대표는 “현역과 예비역이 우수 건강검진기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한다”면서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반응이 폭발적이다”고 소개했다.

서 대표는 매출 상승과 사업 다각화 성공 요인으로 조직 문화를 꼽았다. 그는 “대표 독단적 사업 추진을 배제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면서 “주요 사안 결정 시 감사와 임원이 참여하는 경영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 근무의욕 고양을 위해 각종 혜택을 부여해 애사심을 높였다”면서 “임직원과 원활한 소통으로 신뢰문화를 만들어 기업과 개인 모두 시너지를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C&C는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신규 사업과 더불어 클라우드, 3D피큐어·금속 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사업을 집중 개발한다.

서 대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사정보통합체계(MIMS)와 한·미연합 군사정보 통합체계(MIMS-C) 사업 유지보수를 전담하면서 국방IT 경험을 많이 쌓았다”면서 “앞으로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우수 국방 IT를 전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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