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인터뷰①] 배우 박시우, '당찬 연기씨앗, 성인연기 새싹 틔우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최근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보이는 아역 출신 연기자들은 낯익으면서도 새로운 감각으로 우리의 관심을 끌곤 한다. 신인 연기자들이 갖는 신선한 비주얼매력과 오랜 기간의 연기경험을 골고루 가진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관심을 모으는 주체들임과 동시에 새로운 인기스타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유망주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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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가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공개했다. (사진=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시우는 아역출신 배우 가운데서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망주다. 박시우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티'의 김남주 어린 시절로 등장해 도도함과 매혹적인 모습을 갖춘 걸크러시녀로서의 매력을 선보인 바,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를 방문, 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가진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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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가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공개했다. (사진=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박시우는 풋풋하면서도 싱그러운 비주얼매력과 함께 당당하면서도 열정적인 자세로 취재진을 대했다. 특히 아역시절부터 이어왔던 작품들과 미래의 목표를 잇는 현재 자신의 활동에 분명한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드라마 속 걸크러시 매력을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듯한 인상을 줬다. 박시우와의 인터뷰는 2편(드라마 및 작품편, 아티스트편)으로 나눠 게재한다.

◇'다작 아역' 박시우, "깊은 매력의 미스티·마담뺑덕, 연기활동의 터닝포인트"

박시우는 2012년 뷰티제품 '멘소래담 아크네스'의 CF로 처음 등장한 후,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악역 주연 한재희(박시연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아역출신 배우다.

그녀는 첫 작품 이후로도 △JTBC 그녀의 신화(은경희[손은서 분] 아역)△tvN 삼총사(강빈[서현진 분] 역) △KBS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소연 역) △SBS 풍문으로 들었소(한이지 역) △MBC 밤을 걷는 선비(담이 역) 등 안방작품과 '붉은가족(오민지 역, 2013)', '마담뺑덕(청이 역, 2014)' 등 스크린을 통해 상큼발랄한 매력과 악역의 스산함을 동시에 전하는 신스틸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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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가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공개했다. (사진=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최근부터는 본명(박소영) 대신 '박시우'라는 예명으로 성인연기에 뛰어들면서 KBS2 '마녀의 법정'과 JTBC 드라마 '미스티' 등에 출연, 좀 더 깊고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서고 있다.

예명을 통해 새롭게 성인연기자로의 새싹을 틔우기 시작한 박시우, 그녀에게 있어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최근 드라마였던 '미스티'와 자신이 주연으로 등장했던 영화 '마담뺑덕'을 주요작품들로 꼽으며, 연기활동에 대한 자신의 감회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박시우는 "마담뺑덕은 고등학생때 촬영했던 작품인데, 폭넓으면서도 깊은 시련을 가진 주인공 '청이'를 맡아서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아버지와 언니에게 버려지는 등 엄청난 시련의 깊이를 맞이하는 주인공 '청이'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다보니 이후 연기활동에 있어서 자신감이 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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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가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공개했다. (사진=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박시우는 "'미스티'는 마담뺑덕에서의 깊이와는 또 다른 깊이로 다가와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줬다"라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걸크러시 매력과 함께 깊은 고뇌를 숨기고 있는 캐릭터 '고혜란'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닮고싶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의 연기도 생각해볼만큼 푹 빠져드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성인 고혜란 싱크로율 100%' 박시우, "캐릭터 분석 외 김남주 예고편 500번 봤다"

보통 아역이나 어린시절을 표현하는 배우들은 캐릭터 본연의 매력과 함께 주연배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지적도 많이 받는 편이다. 박시우의 경우에는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주인공'김남주'의 모습을 바로 떠올릴만큼 특별한 느낌을 전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본연의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과 성인배우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박시우는 '미스티' 속 어린 고혜란을 연기함에 있어 대본분석뿐만 아니라 예고편을 꾸준히 보면서 철저히 준비했음을 이야기하며, 신흥 유망주로서의 모습이 비단 비주얼적인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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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가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공개했다. (사진=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시우는 "미스티 첫 촬영 이후 두 달정도의 여유를 둔 뒤 촬영에 돌입했었다. 준비하는 동안 대본과 함께 김남주 선배님의 예고편을 500번쯤 봤다"라며 "제인 작가님의 대본 자체가 재밌기도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존경하는 김남주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다보니 제가 나오지 않는 회차라도 기본 5번을 챙겨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시우, "올해 잘 맞는 캐릭터와 장르로 많이 찾아뵐 것"

올해 만 21세를 맞이한 박시우는 인기작 '미스티'를 시작으로 성인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걸어나가고자 차기작 검토를 꼼꼼히 하고 있다. 특히 인기작 출연으로 쏠린 시선과 함께 꾸준한 배우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동력을 좀 더 마련하기 위한 박시우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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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박시우가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다양한 매력들과 향후 목표들을 공개했다. (사진=바니엔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시우는 "올해는 제게 잘 맞는 캐릭터와 장르를 찾고, 자주 대중분들을 뵙는 게 목표다. 드라마 장르는 물론 웹드라마나 CF 등 항목에 있어서도 열린 마음으로 두려움없이 해보고자 한다"라며 "성인연기자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제 자신의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시우는 최근 JTBC드라마 '미스티' 종영 이후 성인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위한 차기작 선정에 골몰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