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박진영 관계 또 쟁점화…구원파 논란 결국 법정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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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병언과 박진영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진행된 구원파 전도 집회 현장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진영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순수한 성경모임이었을 뿐이며 속칭 구원파로 불리는 몇 명이 참석했을 뿐 본인과 구원파는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박진영은 유병언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4년간 부인해 온 구원파 의혹에 또 다시 휩싸이게 됐다.

박진영의 아내는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중 약 5억 원이 JYP엔터테인먼트에 유입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당시 박진영 측은 "박진영 대표의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다"면서도 "본사는 아무런 근거 없는 회사의 불법 자금 유입설에 대해,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적인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어 박진영 측은 "또한 본사는 자금의 투명성과 관련한 어떠한 조사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거짓 루머를 만들거나 유포한 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후 증권가에는 JYP에 불법 자금이 유입됐다는 루머가 돌아 해당 주가가 대폭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JYP는 강력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며 후에 법정 대응까지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박진영과 유병언의 관계, 구원파 논란 등에 대해 법정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이 나오면서 향후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