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정밀가공 제조기업인 디손(Dishon Limited)과 캐나다 온타리오 주는 항공우주 분야 신기술 투자 및 인력 증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손은 우주 항공, 위성, 발전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정밀가공 및 제조기업으로, 디손의 기술은 국제우주정거장(ISS), 화성 착륙선 ‘피닉스’, 우주 왕복선 ‘캐나담’(Canadarm)과 같은 최첨단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
이번 투자로 디손은 최첨단 다축 CNC(컴퓨터수치제어) 밀링 머신, 특수 교육 및 설비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엔지니어 및 프로그램, 기계 제작 기술자 등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2022년 가을 완료되며, 복잡한 부품 및 첨단 재료 관련 디손의 기술 역량과 품질 보증, 비용 효율성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란 디쉬(Ilan Dishy) 디손 CEO는 “이번 투자로 고객 및 글로벌 항공 공급망에 보다 혁신적인 기술을 보급하고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 시작 당시 60명이던 직원이 현재 85명으로 증가했고 이는 향후 사업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앞으로도 최첨단 CNC 기계 및 세계 수준의 인재에 대한 투자들이 지속된다면 디손은 광역 토론토(Great Toronto Area, GTA) 내 항공우주 클러스터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온타리오 주는 1,38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116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에 일자리 창출 펀드(Jobs and Prosperity Fund)를 통해 최대 13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1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스티븐 델 두카(Steven Del Duca) 온타리오 주 연구혁신과학부 장관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쟁 가운데 돋보이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며,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온타리오 주 정부의 투자가 디손과 같은 혁신 기업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우주산업은 21,000여개의 일자리 제공 등 온타리오의 첨단 제조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세계 25대 항공우주산업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온타리오 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타리오 기반 제조업체들은 거의 모든 전 세계 여객기 공급망에 속해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