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이승우, 두 달 만에 경기 출전…"연봉 큰 의미 없다"니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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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로나의 이승우 선수가 두 달 만에 출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 선수가 두 달 만에 출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승우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볼로냐와 원정경기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호물루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나섰다. 지난 2월 5일 AS로마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약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를 딱히 기록하진 못했지만, 상대 팀 허를 찌르는 유효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엘라스 베로나 FC로 이적 당시 연봉 약 65만 유로(약 8억 8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집과 차량을 비롯해 별도의 인센티브까지 받으며 매년 10만 유로(1억 3000만원)씩 연봉이 오르고 있다.
 
이승우는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돈 때문에 축구를 했다면 진작 조건 좋은데 다른 팀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다"라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래 친구들보다 큰돈을 벌게 됐지만 내게 연봉은 큰 위미가 없다. 돈이 드는 취미 같은 것도 없다"라며 "그저 부모님께 좋은 집 한 채 사드릴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