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연한 4월의 봄날이다. 자전거 업계는 4월을 시작으로 봄에 극성수기를 이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자전거 구매 전 어떻게 비교해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까?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보통 시승을 통해 해당 차종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주머니 사정과 비교해본다. 자전거를 자동차처럼 시승해 볼 순 없지만 ‘라이클’ 앱을 활용해 원하는 자전거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라이클 앱에는 로드사이클부터 산악자전거, 그리고 최근 규제완화로 직장인들에게 알려진 전기자전거까지 모든 종류의 다양한 자전거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50만 원 이하의 입문자급 자전거부터 수 백 만원을 넘는 고가의 자전거도 다양하게 등록되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자전거를 선택하여 경험해 볼 수 있다.
라이클은 자전거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배치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자전거를 앱에 등록하고 셰어링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전거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1백만 원 상당의 입문자 사이클을 하루에 1~2만원으로 실컷 타볼 수 있어 대여요금 또한 합리적이다.
또한, 라이클은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최소 1시간 단위에서부터 최대 60일까지 자유롭게 소비자가 원하는 기간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클 관계자는 “4~5월에는 커플들의 수요가 많아 시간 단위의 대여가 많고, 7~8월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국토종주 수요가 많아 일주일 이상의 장기간 대여가 급증해 계절별로 수요에 특징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라이클은 다양한 자전거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이미 써벨로, 스페셜라이즈 등의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올해 또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예정되어 많은 자전거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