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순서 잘못" 1년 전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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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탁석산 박사가 지난해 '판도라'에서 문재인 정부에 건넨 조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N '판도라' 23회에는 철학자 탁석산 박사가 특별 패널로 출연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우표 발행 사업 등 한 주의 이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탁석산 박사는 특히 '독한 판도라의 상자'를 선보이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제안'을 언급했다.

탁석산 박사는 "파사현정(잘못된 견해에 사로잡힌 것을 깨부수고 올바른 도리를 드러낸다)의 뜻을 담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은 순서가 잘못 됐다"고 파격 발언했다. 이어 "적폐청산이 먼저가 아니라 현정, 즉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정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탁 박사는 이에 "매 정권마다 초기에 적폐청산을 시도하다 결국 정책 시행이 미뤄지는 경우가 반복되어 왔기에 하는 말"이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