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히딩크 감독을 언급한 인터뷰가 새삼 화제다.
박항서 감독은 과거 2002년 한일월드컵 수장을 맡은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의 모든 것을 서포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항서 감독은 과거 "감독님(히딩크)이 처음 한국에 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해서 뭘 믿고 저러나 싶었다"라며 "월드컵 본선을 50일 남기고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50%인데 매일 1%씩 끌어올려 100%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결국 해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항서 감독은 "감독님이 그러더라. 나중에 네가 성인팀 감독이 되면 절대로 선수 만들어 쓸 생각하지 말고 갖고 있는 실력을 극대화해라. 시간은 너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철저한 프로였다"라고도 추가로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