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니팡, 양질의 수돗물 공급 의무 강조해 ‘주목’

질소세척 전문업체인 쎄니팡이 ‘국가는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의무가 있다’는 수도법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쎄니팡 관계자는 “상수도관 정비 사업비 공개, 배관교체 밋 세척 내역 공개, 배관교체 및 갱생과 관련된 시공 전 후 사진 공개, 기존 배관세척방식의 효과 검증내역 및 수도요금 사용처 공개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상수도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자’는 제목의 제안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수도법에는 ‘수도사업자는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수도관 내부는 배관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의 유입이 완전히 차단됨으로 부식으로부터 안전하지만, 물에 포함된 각종 성분이 오랜 기간이 흐르면서 내부에 침착이 되어 이물질이 쌓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상수도담당자는 통상 25년이 넘으면 노후배관이라는 구실로 배관교체를 추진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전혀 투명하지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게시판에는 ‘국민은 맑은 물을 먹을 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외치고 있는 바로 고질적 적폐청산이 바로 상수도관의 관리 입니다.’ ‘적극 동의합니다. 제발 좀 투명하게 관리를 부탁드립니다’는 등의 동의 글이 올라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