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2016년 10월 데뷔앨범 '펜타곤(Pentagon)'부터 남다른 음악성을 자랑해오고 있는 차세대 실력파 한류돌 펜타곤이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알리는 새 미니앨범으로 대중앞에 다시 선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그룹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포지티브)'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아나운서 최희의 사회로 진행된 펜타곤의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빛나리'와 수록곡 'Off-Road(오프로드)' 무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상영 △포토타임 △기자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펜타곤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자신들의 재기발랄함과 음악성을 드러낼 무대에 대한 설렘을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능숙한 무대매너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딥한 청춘의 울림, 가벼움으로 아우르다' 펜타곤 새 미니앨범 'Positive(포지티브)
펜타곤은 진호·후이·홍석·이던·신원·여원·옌안·유토·키노·우석 등의 멤버로 구성된 10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전부터 SM·YG출신 멤버(진호·홍석)로 인해 화제가 된 데 이어, 그룹 자체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가창력 등의 음악성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을 중심으로 한 많은 해외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리더 후이가 인기 그룹 워너원의 '에너제틱'과 'Never(네버)' 프로듀싱에 기여함으로써 이들의 음악적 입지는 데뷔 3년차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두터운 편이다.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는 지난 다섯 장의 앨범을 통해 힙합과 EDM, R&B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던 펜타곤이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하게 완성하고, 온전히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아 만들어진 앨범이다. 물론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받는 그룹답게 이번 앨범도 전곡 작사작곡과 안무까지 자체적으로 만들어내 자신들이 가진 음악적인 실력과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트랙구성은 타이틀곡 '빛나리'를 포함해 △청춘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는 테마로 만들어진 키노의 자작곡 'Off-Road'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진호의 자작곡 '생각해' △이던-유토-우석 등 랩라인이 함께하는 '재밌겠다(Rap Unit)' △서정적 발라드 곡 '보낼 수밖에'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힐링마인드를 주는 '함께가자 우리' 등 6곡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빛나리'-수록곡'Off-Road', '유쾌발랄함과 딥한 매력의 절묘한 조화'
타이틀곡 '빛나리'는 리더 후이와 이던, 프로듀싱팀 'Flow Blow'가 함게 만든 곡으로, 짝사랑하는 남자가 결국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기존까지 강렬한 드럼비트와 기타리프를 토대로 딥한 느낌을 강조해왔던 펜타곤이 드럼비트와 피아노 리프로 구성된 미니멀한 멜로디를 배경으로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는 라이트한 색채로 다가서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리더 후이는 "빛나리라는 곡은 나름 청춘이라는 테마에 무겁게 대했던 펜타곤이 미니멀한 비트와 피아노라 가벼운 음악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 노력이다"라며 "그동안 강한 이미지와 퍼포먼스만 보여드려왔다면 이번에는 보컬적으로 돋보이는 곡이자 듣기편한 곡으로서 많은 대중에게 우리의 음악을 전하고자 '빛나리'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무대에서 본 타이틀곡 '빛나리'는 대학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청춘 뮤지컬의 유쾌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가볍게 들을만한 미니멀한 구성의 멜로디 위에 직설적인 가사가 매치되면서 중독성을 높이고, 팝팝튀는 비트에 맞춰 일정지점까지만 힘있게 뻗는 안무동작은 짝사랑하는 그녀를 둔 남자가 끙끙대며 주저하는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면서도 이들의 재기발랄한 느낌을 전한다.
뮤직비디오로 본 '빛나리'는 기존 앨범에서 보이던 딥한 컬러가 아닌, 컬러풀한 바탕과 캐주얼한 의상으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표현하면서, 이들의 달라진 매력을 드러낸다.
멤버 여원은 "이번 '빛니라' 뮤비는 멋지고 강렬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던 모습에서 벗어난 우리 펜타곤이 위트있는 음악적 색채에 맞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마음먹고 뮤비도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Off-Road(오프로드)'는 불완전한 상태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청춘의 일면을 거친 멜로디 위 희망적인 가사로 그린 멤버 키노의 자작곡이다. 무대 위에서 본 'Off-Road'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템포와 중간중간 포인트에서 힘있게 뻗어가는 가창력과 비트가 내면에 숨어있는 자신의 의지를 거칠게 드러내는 듯한 인상으로 기존 펜타곤의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이어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멤버 키노는 "사실 이 곡을 진솔하게 말하자면 연습생부터 가수가 되기까지 제가 느꼈던 압박감들을 팬분들을 만나고 그들에게서 얻은 에너지로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라며 "even if i on the off road라는 가사에서 보듯, 긍정적인 모습을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의 이미지를 크게 떠올리고자 하는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펜타곤의 여섯 번째 앨범 'Positive(포지티브)'는 기존까지 자신들의 내면 속에 감춰진 진지한 모습을 대중의 마음 속 눈높이와 일치시키는 모습을 가벼우면서도 다양한 음악색들로 표현한 인상을 준다.
멤버 진호는 "저희가 이전 쇼케이스에서 1위후보 공약도 하고 여러가지를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단순하고 간절하게 차트진입이 목표다"라며 "혹시 만약 1위 한다면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리더 후이는 "음원공개 이후 내일부터 본격적인 앨범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 'Positive' 타이틀곡 '빛나리'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펜타곤은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포지티브)'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