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 Defined Networking, 이하 SDN) 기술 기반으로 한 ‘다기종 전송망 투자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당 솔루션은 SDN 시스템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전국의 네트워크 자원 정보를 파악해, 필요한 수요에 대한 최적의 투자 규모를 자동으로 산출해준다.
지금까지는 다양한 제조사의 여러 기종으로 구성된 복잡한 전송망 투자 설계를 하기 위해, 전국의 운용자가 몇 개월간 직접 실사를 통해 가용자원을 확인하고 필요한 투자 물량을 산출해야 했다. 그러나 SDN 기반으로 개발한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국의 네트워크 자원 정보를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투자 물량을 몇 분 내에 산출할 수 있다.
이로써 KT는 투자설계-구축-제어-운용에 이르는 네트워크 운용 자동화 기반 기술을 확보했으며, 향후 전송-IP-무선 분야에 이르는 KT 네트워크 운용 전 영역에도 해당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해당 솔루션과 망 투자 분석 기술을 접목, 고객별로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성을 빠르게 제안할 수 있는 지능형 기업회선 컨설팅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무는 “이번 전송망 운용 자동화 기술 확보를 발판 삼아, 향후 KT 네트워크 운용관리 전 영역의 자동화를 이루는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