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투과율 실험 결과는? '면제품·일회용 부직포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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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 종류별 투과율 실험’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미세먼지 마스크만으로 유해물질이 차단되는지에 대해서는 늘 의구심을 갖고 있다.

 
지난 19일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는 시민들이 자주 쓰는 면마스크, KF 인증 마스크,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 등 세 가지 마스크를 대상으로 실험을 펼쳤다.
 
해당 실험을 통해 각 마스크를 사용 했을 때 미세먼지가 폐까지 얼마나 도달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는데 면 마스크는 100%에 가까운 미세먼지가 마스크를 통과해 사실상 착용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었다. 부직포 마스크 역시 효과가 미비했다.

 
KF 인증을 받은 마스크는 효과가 높았다. 대부분의 미세먼지를 차단해준 KF 마스크는 종류에따라 KF80, KF94, KF99 등으로 나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를 때는 포장 겉면에 ‘KF(Korea Filter)’라는 식약청 인증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KF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좋다.
 
한편 2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3㎍/㎥, 광주 68㎍/㎥, 대전 55㎍/㎥, 경기 66㎍/㎥, 강원 52㎍/㎥, 충북 67㎍/㎥, 제주 56㎍/㎥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