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 가상현실 개발자 후원 결과 발표

넥슨컴퓨터박물관이 '2017 NCM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2017 NCM 액셀러레이터는 총 6개 팀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각 팀에게 1200만원씩 총 7200만원을 후원했다.

1인 개발자 이리나하트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세계관을 담은 '트리 오브 바빌론'을 기어VR로 출시했다.

오민랩은 달콤한 디저트 공장에서 펼쳐지는 좀비 슈팅 게임 '밤 스쿼드'를 개발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경쾌한 타격감과 현장감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국립과천과학관 디지털 아트 축제에 소개되기도 했던 팀 지피 '디씨전'은 철학적인 소재를 다뤘다. 플레이어는 전쟁 상황 의무관이 되어 적군의 생명을 살릴 것인지 고민한다.

팀 인더백은 일반 영화보다 강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VR 시네마 'B 108호'를 제작했다. 팀 포인트는 1인칭 검투 액션 '글래디에이터'를, 팀 프리즘은 시뮬레이션 알까기 VR게임 '언더커버랩을 개발했다.

2018 NCM 액셀러레이터에는 해외 두 팀을 선정했다. 가티게임즈는 2017년 NCM VR·AR·MR 오픈콜 수상팀이다. 어둠 속에서 오직 소리에 의존해 공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VR게임 '스타이플드(Stifled)'를 출품했다.

릿지라인랩스는 증강현실(AR)을 통해 반려견을 만나볼 수 있는 게임 'RoVR'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올해 진행될 3회 오픈콜을 통해서도 예년처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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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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