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테니스 경기가 중계되면서 그의 냉철한 면모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현의 테니스 경기 중계는 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앤더슨과 경기를 펼치는 내내 ‘아이스맨’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앞서 정현은 경기 내내 표정 변화가 거의 없이 늘 냉정함을 유지해 외신이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바 있다.
테니스 중계에서 보여준 정현의 냉정함이 무장해제 되는 일도 있었다. 앞서 정현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정현은 과거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리스트 임용규와 출연해 멤버들과 테니스 경기를 펼쳤다.
당시 정현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당구여신 차유람을 만나자 하트 눈빛을 발사하는가 하면 경기 도중 "너무 떨려요. 다리가 안움직여요"라고 고백하며 함박 웃음을 보이는 등 해빙 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차유람이 네트 앞에서 "아잉" 애교를 선보이자 정현은 물론 임형규마저 차유람의 매력에 넘어가 더블폴트를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테니스 중계방송에 따르면 정현은 앤더슨에게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