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태경 웹툰 작가는 박재동 화백에게 지난 2011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태경 작가에 따르면 박재동 화백은 주례를 부탁하는 이태경 작가에게 성희롱적인 발언과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했다.
이태경 작가는 “(박재동 화백이)반갑다면서 제 허벅지를 쓰다듬었다”며 “옆에서 손이 들어오니까 손의 중간 정도까지 치마 아래로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경 작가는 "(박재동 화백이) 주례해주면 너는 어떻게 해줄 거냐. 호텔에서 춤 한 번 춰줄 수 있겠느냐"며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박재동 화백은 1952년생으로 서울대 회화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나왔으며 한겨례 신문에서 만평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를 연재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