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위치를 선수촌으로 설정한 '패스포트' 유저 1,850% 증가
“‘스와이프(swipe)’와 ‘매치(match)’도 불타오르는 겨울 스포츠 축제!”
글로벌 소셜 데이팅 앱 '틴더(Tinder)'는 지난 9일 글로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틴더 사용량이 일일 평균 348% 증가했다고 밝혔다.
14일 틴더측에 따르면 틴더 앱 사용 방식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상대에 대한 호감 여부를 선택하는 스와이프(swipe, 화면을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쓸어 넘기는 동작)의 전체 수는 571%,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해 호감을 표시한 수는 565%, 매칭 수는 6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포트(Passport)'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선수촌으로 설정한 사용자 수는 무려 1,8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포트'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의 국가 별 비율은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 영국, 캐나다,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틴더는 지난 2014년 소치에서도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앤더슨(Jamie Anderson)은 당시 US 위클리(US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애용하는 앱으로 틴더를 꼽기도 했다.
한편, 틴더는 지난 2월 9일부터 2주간, 선수촌 내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인 '틴더 골드(Tinder Gold)'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틴더 골드 서비스는 '무제한 좋아요', '되돌리기', '나를 좋아한 사람 보기', '패스포트'와 같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무제한 좋아요' 기능은 횟수 제한 없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해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며, '되돌리기' 기능을 사용하면 이미 지나간 상대방의 프로필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나를 좋아한 사람 보기' 기능은 나에게 호감을 표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볼 수 있는 기능이며, '패스포트' 기능은 틴더 앱에서 자신이 갈 곳의 위치를 임의로 설정해 해당 지역 주변 여행객 및 현지인의 프로필을 볼 수 있는 틴더만의 특별한 매칭 기능이다.
틴더는 전세계 196개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위치 기반 글로벌 소셜 앱으로, 근처에 위치한 사용자들의 프로필이 마음에 들거나 관심이 있으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관심이 없다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는 것이 특징이다. 쌍방으로 호감을 표시한 사용자끼리 매칭되면 앱 상에서 대화를 가능케 해, 전 세계 새로운 사람들과의 자유로운 소셜 네트워킹을 지향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