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진규 선수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21)와 황대헌(19)이 2년 전 세상을 떠난 고(故) 노진규를 언급했기 때문.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의 멘토는 노진규 오빠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좋은 동료이자 좋은 오빠였다.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고 밝혔다.
노진규는 2010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그해 11월 월드컵 4차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14년 1월 골육종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진행,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노진규가 앓았던 골육종은 뼈암의 일종으로 10~20대 남성의 무릎이나 팔 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100만 명 가운데 15명 정도 발병하는 흔치 않은 질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