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대표 9인' 프로미스나인, 미니앨범 'To.Heart' 쇼케이스 개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엠넷(Mnet) '아이돌학교' 9멤버가 최고 걸그룹을 향한 팬들과의 약속을 담은 첫 앨범으로 가요계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메사홀에서 열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첫 미니앨범 'To. Heart'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포토타임 △타이틀곡 'To Heart' 무대 및 뮤비 감상 △수록곡 '유리구두' 무대 △기자 Q&A 등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은 지난해 프리데뷔 이후 본격적인 가요계 활동을 앞둔 긴장감과 설렘 가득한 표정과 함께 신인 걸그룹 특유의 파릇파릇한 분위기로 무대를 장식했다.
◇'유리구두' 놓고 떠났던 프로미스나인, 'To.Heart'로 마음 속 입주하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방영된 엠넷(Mnet) '아이돌학교'에서 가장 많은 대중의 선택을 받은 노지선·송하영·이새롬·이채영·이나경·박지원·이서연·백지헌·장규리 등 9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017 MAMA' 무대에서 프리데뷔곡 '유리구두'를 선보이며 음악성과 퍼포먼스, 외모 등을 모두 갖춘 걸그룹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의 첫 앨범 'To. Heart'는 총 6곡으로 구성된 미니앨범으로서, '소중한 마음을 남기고 떠난 자신들을 찾아달라'는 의미를 담은 프리데뷔곡 '유리구두'에서 더 나아가 이들을 찾아온 누군가를 위해 한발짝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멤버 장규리는 "데뷔앨범 'To.Heart'는 '유리구두'의 연장선상으로 나온 앨범으로, 다가올 팬들에게 우리가 좀 더 다가가겠다라는 취지를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To.Heart' 프로미스나인, '청순·순수·미모 완전체' 매력 극대화하다.
주요 트랙구성으로는 앨범명과 같은 이름의 타이틀곡 'To. Heart'를 비롯해 △9멤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화제가 된 내레이션 형태의 인트로 '나에게로 오는 길' △파워풀함과 청순함이 함께하는 '환상속의 그대'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댄스곡 '피노키오' △프로미스나인의 고백송 'Be With you' △인트로가 더해져 풍성해진 느낌의 프리데뷔곡 '유리구두(MAMA ver.) 등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To Heart'는 '수줍은 소녀가 서툰 표현으로 써내려간 러브레터'라는 메인콘셉트 아래 통통튀는 기타리프와 드럼, 스트링이 합쳐진 팝댄스곡으로, 프로미스나인의 밝고 순수한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만난 'To Heart' 음원은 화려하면서도 파릇파릇함이 감도는 스트링을 시작으로 순수하면서도 통통튀는 듯한 느낌을 전달받았다. 특히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작곡가 '이기, 용배'의 곡답게 청순함과 상큼함 속에 격한 느낌을 절묘하게 합쳐놓은 듯한 감각도 느껴졌다.
여기에 순수한 표정의 멤버들이 선보이는 달콤한 보이스컬러와 가창력은 또 다른 느낌을 제공했다.
퍼포먼스 방면에서는 디테일한 액션으로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소녀매력을 제대로 드러내는 것은 물론,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다이내믹해지는 멜로디에 맞춰 격해지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멤버 송하영은 "타이틀곡 'To Heart'는 수줍은 소녀의 러브레터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곡으로, 저희 프로미스나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유리구두'는 '소중한 마음을 남기고 갈테니 꼭 만나자'라는 뜻을 담은 프로미스나인의 프리데뷔곡으로, 인트로를 부가하면서 극적인 감각을 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 무대에서 본 '유리구두(MAMA Ver.)'는 순수소녀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곡으로 느껴졌다. 특히 청량한 느낌의 멜로디와 매력적인 화음, 역동적인 느낌의 퍼포먼스 등은 '2018 상반기 유망주'라는 가요계의 기본 견해를 고스란히 입증하는 듯 했다.
◇본격 첫 행보 뗀 프로미스나인, 타 걸그룹과의 차별화는 더 지켜봐야
전체적으로 프로미스나인의 첫 미니앨범 'To. Heart'는 신인 걸그룹의 풋풋한 매력과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서,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미스나인이 대중에게 전하는 큰 선물이라 볼 수 있었다. 물론 기성 걸그룹들이 데뷔때 보여왔던 모습에서 얼마나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신의 아이돌로 성장하겠습니다'라는 구호로 나선 프로미스나인의 의지와 이들의 첫 음악에서 느껴지는 가능성에 있어서는 큰 기대를 걸만하리라 여겨진다.
멤버 이서연은 "프리데뷔때는 끝나고 긴장이 풀려서 함께 울었었다"라며 "정식데뷔 무대 끝나고는 멤버들끼리 함께 즐겁게 웃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리더 이새롬은 "멀게만 느껴졌던 데뷔를 하게 되니 기쁘다"라며 "저희 프로미스나인은 '친숙함'을 매력으로 더 많은 활동으로 팬분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노지선은 "저희 프로미스나인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데, 앞으로 더욱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아이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백지헌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잠도 줄여가면서 연습을 했다"라며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팬분들을 만난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프로미스나인 되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박지원은 "식스틴 이후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게 돼 기뻤다"며 "이전에 함께했던 친구들로부터 축하인사도 받고 응원도 받았다. 앞으로 좋은 가요계 동료로서 함께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 이나경과 이채영은 "아이돌학교 선생님들 모두가 데뷔에 많은 축하와 응원을 해주시더라"라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프로미스나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오후 6시 멜론·지니 등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To.Heart' 전곡을 공개하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가요계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