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평창올림픽 맞아 교통 서비스 외국어 지원과 접근성 강화

Photo Image
카카오맵 영문 서비스 이미지<직접 캡처>

카카오가 평창 올림픽을 맞아 지도 등 교통 서비스 외국어 지원을 강화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만든 교통 플랫폼 '고(GO)평창' 앱과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도 연동한다. 해외 방문객에게 서비스를 알려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

카카오는 17일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영문 버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업데이트를 실시, 이용자환경(UI)과 장소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운용체제(OS)가 영문이면 영문 버전이 자동 적용된다. 앱 안에서 언어를 따로 설정할 수도 있다.

교통 앱 고평창과 카카오T도 연동한다. 이 앱은 평창 올핌픽 방문자가 다양한 교통 수단으로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지원한다. 다음 주 공식 출시된다. 이용자가 고평창 앱에서 택시 호출·이용을 선택하면 카카오T로 연결된다. 카카오T도 한국어 이외에 영문과 일문 버전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투자한 '이지식스코리아'는 별도로 고평창 앱을 통해 리무진과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버스 앱은 출시 단계부터 영문 서비스를 제공, 외국인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도 앱 영문 버전을 최근 출시했다”면서 “카카오T도 지도 서비스에 앞서 영문과 일문 버전을 출시했으며 고평창 앱과 연동해 해외 방문객 대상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방문하는 해외 이용자를 통해 서비스 저변 확대 계기로 삼는다. 다양한 교통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사업자가 평창올림픽을 서비스 확대와 홍보 기회로 삼는다. 구글은 국내에서 구글 지도 기능을 제한적으로 제공, 정교한 위치 파악이나 교통 서비스와 연계 기능이 해외보다 떨어진다. 네이버도 이른 시일 안에 지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외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항과 목적지를 연결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 '벅시'도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카카오는 외국어 지원, 서비스와 접근성 강화 이외에도 포털 다음에 평창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열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 관련 뉴스,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탭 등 다양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특집 페이지 콘텐츠를 전달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다양한 평창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살펴보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발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