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 대상에 오른 가운데, 류여해 최고위원이 과거 태극기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눈물을 흘린사연이 새삼 화제다.
류여해 위원은 지난 10월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친박 집회 상황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를 진행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탈당 권고’를 의결한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는 집회 참가자들을 만나 속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류여해 최고위원 주변으로 몰린 집회 참가자들은 그에게 “여기 왜 왔냐”, “가세요”, “배신자들”이라고 소리를 쳤고 급기야 폭행까지 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이 집회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해보라”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 자리에 있던 누군가가 태극기 깃봉으로 그의 목덜미를 때렸고 류 최고위원은 “때리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항의하며 눈물을 흘렸다.
류 최고위원은 “제가 할 테니까 뭘 하면 될지 얘기해달라”고 말하며 오열했고, 이 장면은 류여해 위원장의 SNS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