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에쎈, LTE 기반 군집비행 드론 플랫폼 ‘로퍼(ROPPOR)’ 국내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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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퍼(ROPPOR) 스마트 모듈을 드론 기체에 장착한 모습

국내에서 처음으로 LTE기반 군집비행 드론 플랫폼이 상용화됐다.

㈜켐에쎈(대표이사 박태윤)은 LTE 통신망을 이용해 조종거리의 제한없이 다수 드론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 플랫폼 ‘로퍼(ROPP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퍼’는 올 7월 다수 드론 비행시험, 10월 자율비행 통합관제시험, 그리고 11월 합동재난 및 수색훈련 수행 등을 통해 검증된 플랫폼이다.

근거리 통신망없이 LTE 통신망만을 이용한 다수 드론의 조종 기술에 대해선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언론보도가 일부 있었으나, 정식 제품으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정 통신사의 제약없이 모든 LTE 통신사의 통신망 사용이 가능하고 LTE 통신망이 불안정하거나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 ‘로퍼’ 전용 원거리 무선통신망도 지원된다. 다수 드론의 관제 기능이 있어 드론 중앙관제시스템을 바로 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드론은 대부분 근거리 통신망에 기반한 개인용 무선조종기를 사용해 조종하므로 숙련된 조종사가 아니면 드론의 제어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조종거리가 제한적이고 탐색영역을 정밀하게 설정하기 어려워 산업현장 및 공공안전 분야 등에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로퍼'는 드론 조종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컴퓨터 상의 지도를 사용해 탐색 영역을 정밀하게 설정하고 조종 거리 제한없이 드론을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더 광범위한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수집된 정보를 LTE 통신망을 통해 전용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전송하므로 불의의 상황에서 드론이 유실되는 경우에도 수집된 정보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저장된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할 수도 있다. 여기에 열 감지 기능, 유독물질 감지 기능, 공간정보 3차원 스캔 기능 등을 담당하는 장비나 센서 등의 추가 장착도 가능해 대형 건설현장의 관리, 큰 규모의 플랜트 관리 등 전문적인 산업현장에도 맞춤형 활용이 가능하다. 실종자 수색, 치안, 정찰, 화재, 재난, 산림관리 등 공공부문에서도 잠재력이 크다.

'로퍼' 드론 플랫폼은 드론 제어, 군집비행, 영상정보 등 복합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고 HDMI 표준 카메라 장착을 지원하는 스마트 모듈, 비행 경로 설정 및 실시간 통합 관제 등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수집된 영상정보, 기술정보 등 각종 복합 정보 데이터의 중계 및 보관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등 총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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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에쎈은 향후 정밀한 항공지도 구성기능, 장애물 자율회피 기능, 객체인식 기능 등이 탑재된 인공지능 드론 플랫폼 '로퍼 AI (ROPPOR 2.0)'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태윤 대표이사는 "그 동안 제한적이었던 산업현장 및 공공안전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이 로퍼(ROPPOR)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로퍼(ROPPOR)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드론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해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