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성추행 논란 4개월만에 자필 사과…과거 밝힌 주량을 보니 "소주5병은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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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캡쳐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지 4개월 만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온유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와 함께 과거 언급된 온유의 주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MC 신현준 이시영)에서 샤이니 키는 "온유가 술을 참 잘 마신다"고 폭로했다.
 
이에 온유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고 부인했지만, 멤버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키는 "마시는 게 아니라 그냥 몸에 넣는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방송인 KBS 2TV '밤샘 버라이어티 야행성'에서 샤이니 멤버들은 "멤버 중에서 최고의 주당이 누구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온유가 우리 중 가장 형이니깐 잘 마신다"며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잘 먹더라"고 폭로했다.
 
온유는 동생들의 폭로에 당황하며 "제일 많이 마셔본 건 5병 반"이라고 실토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온유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라며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온유는 "많이 사랑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SHINEE라는 팀의 이름의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