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와 유아인이 트위터상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버리며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준하는 지난 2월 한 네티즌에게 쪽지를 보내며 설전을 펼쳤다. 당시 한 트위터 이용자는 "헉 어떻게 알았지?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정준하가 보낸 쪽지(DM) 캡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정준하는 해당 네티즈에게 쪽지를 통해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이라고 보냈다.
해당 네티즌은 앞서 "정준하 X 노잼 X눈새 아 X나 짜증나"라는 트윗을 게재했고 정준하는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던 중 해당 트윗을 발견하고 디엠을 보낸 것.
이후 정준하는 악플러와 끊임없이 설전을 이어갔다. 정준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일부 악플러들이 조롱과 비난을 쏟아내는 댓글이 달렸고 이에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정준하는 악플러들에게 일일이 "기대해", “너 진짜 기대해ㅎㅎ”라고 적었다. 반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더 노력할게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등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준하는 이후 SNS를 통해 악플러들에게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아인도 SNS에 남긴 글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샀다. 유아인은 지난 18일 오후 트위터상에 올라온 자신에 대해 한 트위터리안이 쓴 글을 인용하며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끗)”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트위터리안은 전날 유아인에 대해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이지만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 열다가 채소칸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보다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이라고 올렸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유아인의 아이디를 따로 태그하지도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아인은 해당 트윗을 캡처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고,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인용해 ‘힘들진 않은데 진짜 저러긴 하잖아...^^’라며 칼모양의 이모티콘을 붙여 또 다시 남겼다.
해당 트위터는 또다시 논란을 사기 시작했고, 한 네티즌은 ‘그냥 한말인데 애호박으로 때린다니 한남 돋는다’라고 멘션을 보냈고, 이에 유아인은 “그냥 한 말에, 그냥 한 말씀 놀아드렸는데 아니 글쎄 한남이라녀(코찡긋) 잔다르크 돋으시네요. 그만 싸우고 좀 놉시다. 싸우며 놀기 즐기시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 소중한 한글 맞춤법은 지켜가면서요. 가나다라마바사위아더월드”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또 다시 “애호박드립에 애호박드립으로 성별 모를 영어 아이디님께 농담 한마디 건냈다가 마이너리티리포터에게 걸려 여혐한남-잠재적 범죄자가 되었다. 그렇다. 이곳에 다시 나타나는 게 아니었다. 애호박-현피로 이어지는 발상의 전환이 참으로 아름답고 자유로운 이 세계”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유아인은 지난 24일 유아인은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께. 내가 보기 싫으면 안보면 돼. 언팔 하면 되고, 검색창에 굳이 애써서 내 이름 안치면 돼”라며 입을 뗐다.
이어 “너네 제발 너네 인생 살아. 나 말고 너네 자신을 가져가. 그게 내 소원이야. 진심이고. 관종이 원하는 관심을 기꺼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유아인은 네티즌들이 남긴 댓글에 직접 “너네는 왜 단체로 나를 아프게 하느냐”고 댓글을 남기며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응하며 오늘까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