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루가 도심 폐허 속 셀프누드를 찍은 이유는?

Photo Image
사진=갤러리현대 강남 제공

김미루가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김미루가 개최한 자신의 누드를 담은 사진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김미루는 도올 김용옥 교수의 막내딸이다. 뉴욕 컬럼비아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플랫인스티튜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의대로 진학하려다 도시와 예술에 심취, 진로를 바꿨다고 전시회 작가의 말을 통해 밝혔다.

 
김미루는 자기 누드를 사진에 집어넣는 이유에 대해 "살아있는 생물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폐허가 된 기찻길이나 공장을 담는 기록사진이었는데 뭔가 빠진 느낌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옷을 벗고 촬영하면 위험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편안하게 다가오며 나만의 공간으로 변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루는 "모델을 고용할 수 없었고, 특히 그런 위험한 곳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나는 이런 곳을 들어가길 좋아하니까 가능하다"고 직접 누드 모델로 서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미루는 22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